2016/11/20~30
나는 배경/풍경 묘사에는 자신이 없어서 일부러 생략하여 그리곤 한다.
그래도 생일축전같이 좀 고퀄리티 그림을 그려야할 때는 배경을 그리곤 했지만, 캐릭과 따로 노는 것처럼 보이곤 했다.
취미로 그리는 건데 배경을 잘 그리지 못해도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에 배경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 마음 한 구석엔 배경 그리는 방법에 대해 배워보고 싶긴 했다.
그냥 그렇게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도서관에서 이 책을 보고 충동적으로 대출을 하게 되었다.
책을 집필한 사람들이 프로들이다보니 그림 퀄리티가 정말 엄청나게 좋다.
가볍게 취미 생활 정도로만 그림을 그리는 내가 과연 이 사람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할 수는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사실 당장 [챕터1. 색과 빛] 파트만 해도 나는 "......응???????" 하며 보고 있다.
다행히 보충 설명 그림이 너무도 친절하게 그려져있는지라, 거듭 읽어보면 뭘 말하고자 하는 건지 알 것 같긴 하다.
많은 노하우들이 나오는 책이다.
나는 배경 공부를 하고 싶어 빌린 책이다만, 이 책은 그림을 그리는 데 있어 전체적인- 구도, 색, 빛, 명도, 채도, 각도 등의 요소를 조화롭게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책이 워낙 꿀정보 투성이라(그냥 취미로 그리는 나에게 있어선) 소장하여 두고두고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챕터2. 화면구성]은 좀 지나치게 수학 공식이 적용되는 것 같아서 재미가 없었다(......)
황금비땜에 나오는 숫자들인데, 나는 이렇게까지 치밀하게 계산해서 구도를 잡아 그릴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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