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책

무엇이 과연 진정한 지식인가/ 요하임 모르 外

9번구운죽염 2016. 8. 30. 18:07

2016/8/16~30

 

 

인터넷이 발달하여 우리들은 많은 정보들을 검색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이 책은 그런 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하는 책이다.

 

 

지식 습득과 관련해서 떠오른 기억-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나는 수업을 듣는 걸 참 좋아했다. 비록 공부를 안해 성적은 엉망이었지만...

수업을 통해 무언가를 알게되는 과정들이 재밌었다.

또 선생님들마다 각자 과목도 가르치는 방식도 달라서 학교는 나에겐 재밌는 장소였다.

 

대학생이 되어서는 최대한 이수 학점을 꽉꽉 채워 들으려고 했다.

친구들은 오후 느즈막히 주 2회만 가려고 머리굴려 시간표를 짜는 반면, 나는 내 전공교과로 시간을 채울 수 없으면 교양으로 채우니 특이한 애 취급을 받았다.

물론(???) 중고딩때와 마찬가지로 난 내가 좋아하는 과목만 열심히 공부를 했고- 그래서 학점도 말아먹었다ㅋㅋㅋ 그래도 C 미만의 점수는 없었으니 만족.

 

뭐...

꼭 수업에서 배우는 지식만이 지식은 아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배우는 지식보다 학교나 책에서 배우는 지식들이 좀 더, 깊이 있고 검증된(?) 것들이니 이왕 기회있을 때 배우는 게 좋지않나 싶기도 하다.

 

그치만 그때 대체로 내 행동을 이해못했던 사람들이, 작년에 메르스랑 북한 도발 관련하여 허위 정보들이 떠돌을 때, 어디선가 출처도 알 수 없는 소문을 퍼나르곤 했었다.

 

부심 부리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는데;

그때 막 옆에서 비아냥거리며 놀리는 말투로 어리석다고 말했던 애들이 퍼뜨려달라며 카톡으로 허위 정보를 보내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학창시절을 상기하면서-

 

정말 진정한 지식이 무엇인지,

내가 수업때 배운 지식도 과연 참된 지식이라고 할 수 있는지 등을

(ex. 내가 배울 적엔 혀에서 맛을 느끼는 부위가 정해져 있다고 배웠지만, 오늘날엔 그건 잘못된 지식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