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 ~ 6/6 장수풍뎅이 사육 상황 정리(암수입양~산란)
5/25(금)
1. 직장 동료로부터 장수풍뎅이 암, 수 한 쌍을 무료로 입양받아 키우게 됨.
장수풍뎅이는 5/28 받기로 함.
2. 오후 1시 되기 전에 인터넷에서 각종 사육 용품 주문 완료.
왜냐면 오후 1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배송이라고 해서ㅋ
- 루나애완곤충 : 산란용 사육세트(클린사육통 대, 놀이목 2개, 2구 먹이목 1개, 발효톱밥 5L, 젤리)
- 곤충아카데미 : 방충망
5/26(토)
1. 주문했던 방충망 택배 옴.
2. 산란용 사육세트는 배송 현황을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였음.
루나애완곤충에 대한 리뷰를 그때서야 봤는데, '배송이 느리다'는 평가가 많은 곳이었음(.....)
5/27(일)
1. 아무리 봐도 내일 도착할 장수풍뎅이보다
인터넷 주문한 사육세트가 훨씬 늦게 도착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음.
이마트에 가서 급한대로 클린사육통 특대, 놀이목 2개, 발효톱밥 3L, 젤리를 구매하여
사육 환경 셋팅함.
5/28(월)
1. 직장동료 개인사정으로 장수풍뎅이는 5/29에 전달해주기로 함.
2. 그때까지도 인터넷 주문한 사육세트는 깜깜무소식이었다가 오후 늦게가 되어서야
배송 정보 조회 가능해짐.
5/29(화)
1. 직장 동료로부터 장수풍뎅이 받음.
2. 집에 도착하니 드디어 사육세트 택배 도착함.
3. 이마트 발효톱밥 + 루나애완곤충 발효톱밥 섞어서
클린사육통 특대, 놀이목 4개, 2구 먹이목 1개로 사육환경 다시 셋팅해주고 장수풍뎅이 넣어줌.
4. 남는 톱밥은 냉동실에 넣었음.
사육장에 넣은 톱밥은 사전에 살균처리 하지 않음..(냉장고에 들어갈 공간이 없음;;;)
5/30~6/1
1. 암컷은 톱밥 밖으로 거의 나오지 않음.
2. 수컷은 저녁만 되면 젤리를 먹으러 나오고,
새벽 2시 경에 붕붕 거리며 사육장 내에서 날아다니는 소리가 들림.
6/2(토)
1. 밤 늦게까지 작업할 게 있어 방 불을 켜놓을 때가 잦은데
장수풍뎅이에겐 어두운 환경이 좋다고 하여 사육장에 빛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함.
그러나 빛이 좀 들어가는 편이라 보수가 필요함.
2. 놀이목에 곰팡이가 피어 깨끗이 씻고 햇빛에 4시간 말려줌.
6/3(일)
1. 암컷이 드디어 톱밥 밖으로 나왔음.
2~3시간 간격으로 밖에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고를 반복함.
젤리는 먹지 않았음.(내가 먹는 모습을 못본 것일 수도)
6/4(월)
1. 좁은 통으로 옮겨 핸드페어링 시도함.
2. 암컷이 그 좁은 통에서 필사적으로 수컷을 피해 도망다니는 것을 확인.
3. 뭔가 지금은 해선 안될 것 같아 다시 사육통으로 옮겨줌.
6/5(화)
1. 한 번 톱밥 휘저어 주는 게 좋을 것 같아 장수풍뎅이들 따로 꺼내놓고 톱밥 섞는 중에 알 발견.
2. 톱밥에서 4개의 알 찾아냄.
3. 예전에 핸드페어링 시도했던 통에 톱밥 채워 임시로 알 보관.
4. 내일쯤 암수 분리사육 작업해야겠다고 생각함.
6/6(수)
1. 아침부터 힘 없이 톱밥 위에 있는 암컷이 보임.
젤리 앞에 데려다놓았으나 먹지 않고 톱밥 위를 힘겹게 기어갔음.
2. 머리만 톱밥에 넣은 채 2시간째 가만히 있는 암컷이 수상하여 확인해봤더니 사망함(...)
3. 남는 수컷을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근처 참나무 많은 산이 있어 거기에 방생하기로 함.
4. 수컷 방생 완료.
같이 챙겨간 암컷 사체도 바닥에 놓아줌.
5. 집에 돌아와 톱밥 확인.
13개의 알 추가로 발견하여 전체 17개 알을 얻게 됨.
6. 알 하나가 연노랑색임. 유정란으로 추정.
7.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톱밥 꺼내어 기존 톱밥과 섞음.
클린사육통 특대에는 알 10개, 좁은 통에는 7개를 넣어 임시로 보관함.
8. 투명 유충병 1200cc 10개 주문함.
10마리는 개별사육, 7마리는 클린사육통 특대에 단체사육 할 예정.
클린사육통 대는 비상시를 위해 비워놓을 것임.
9 빛 차단 보수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