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밥에 똥이 제법 쌓였길래 톱밥을 갈아주었다.
그 과정에서 2마리가 정상이 아닌 걸 알았는데,
1마리는 이미 죽었고, 1마리는 죽어 가고 있었다.
(죽어가고 있던 개체는 이 포스팅을 하는 시점에선 죽었다)
이제 16마리만 남게 되었다.
죽은 상태로 발견된 유충의 경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되어 머리랑 몸 일부만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
판단컨대 3령으로 탈피 후 얼마 안되어 죽은 것 같았다.
사체 주변에서 발견된 똥 크기는 3령 치고는 작은 편이었다.
3령으로 탈피를 하였지만, 어떤 문제가 생겨 죽은 걸로 추정한다.....
죽어 가고 있던 개체는 발견 당시 톱밥 위에 웅크려 항문이 열린 채 간신히 팔과 입만 까딱거리고 있었다.
몸은 노란 데다가 심하게 물컹거렸으며, 아직 숨이 붙어있는데도 시체처럼 꿉꿉한 냄새가 났다.
몸 크기도 다른 건강한 개체들에 비해 현저하게 작았다.
아 이것은...
이전 세대 기를 때에도 이 녀석처럼, 몸도 노랗고 물렁거리고 크기도 작았던 개체가 있었다.
그 유충도 결국엔 죽었다.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겠음...ㅠㅠ
유전인지 환경인지...알고싶은데 ncbi에서 논문 찾아봐야하나.
아무튼 아직 건강하게 살아있는 유충들 중에서도
몸 크기가 눈에 띄게 작은 개체가 2마리가 있다.
이 녀석들도 죽게 될 운명인지 아니면 관리에 따라 살 수 있는 건지 확인을 위해
클린케이스 특대에 건강한 개체 2마리, 작은 개체 2마리 해서
총 4마리를 합사하였다.
같은 조건에서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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