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묘

Review/영화 2024. 2. 28. 19:19

 

한 줄 감상평 : 재밌긴하지만 은근 지루하기도 하고...

 

엄마랑 같이 보러갔다.

 

친구가 나보다 먼저 영화를 봤고 스포없이 감상평을 말하기를 이 영화는 몇 번이라도 볼 수 있다고 했었다.

나는 그정도 까진 아니었고 한 번으로 만족하는 영화였다.

 

'공포', '무당', '반일'

이 세 가지 키워드가 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영화를 보았다.

 

무서운 건 없었지만 소름끼치는 장면은 중간중간 있었다.

오랜만에 수작을 본 느낌이다.

 

중간에 흥(?)이 깨졌던 부분은 처음에 일본 무사 귀신이 도깨비불이 되는 장면이었다.

거대한 화염덩어리로 묘사가 되어서 도깨비불이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불이 맞긴 맞는데 보통 TV에서 묘사가 되어오던 그 귀여운 도깨비불이 아니라 뭔 우락부락 운석같은 형태야... 그저 한을 풀어서 승천하는 건데 일본인이니깐 잿조각도 남기지 말고 다 태워져 없어져 버리는 연출인 줄 알았다.

그래서 속으로 아니 뭘 했다고 이렇게 퇴장하는건가 싶어서 많이 의아해했다.

나중에서야 그게 무덤으로 귀환하기 위한 변신(?)이라는 걸 알게 되었지만, 집중력은 깨져버려서 뒷부분은 지루해하며 보았다.

일본 무사 등장 이후로는 약간 스토리가 갑자기 꺾인 느낌이라고 할까. 흐름이 매끄럽지 않았다.

'Review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 프로메어  (0) 2024.04.24
(2023) 프레디의 피자가게  (0) 2024.02.29
(2023) 바비  (0) 2024.02.15
(2023) 콘크리트 유토피아  (0) 2024.02.12
(2023) 노량: 죽음의 바다  (0) 2024.02.12
Posted by 9번구운죽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