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트캐치 프리큐어
한 줄 감상평 :
와! 도레미 그림체!
...는 <하트캐치 프리큐어>의 캐릭터 디자이너가
<꼬마마법사 레미>의 캐릭터 디자이너와 동일 인물이다.(=우마코시 요시히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그림체라서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되도록이면 더빙판으로 보려고 하였지만 이 시리즈는 더빙판 평가가 굉장히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 자막으로 보게 되었다.
다 본 후에 도대체 어느정도길래 이렇게 혹평이 많은지 궁금하여 몇 편 봐봤는데, 전혀 나쁘지 않았다...
재탕 뛸 때는 더빙판으로 봐야겠음ㅋㅋ
에피소드 구성이 예전과는 달라서 제법 보는 맛이 있었다.
이전에는 매 화마다 빌런들이 사물을 마물화하여 프리큐어들과 싸우게 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인물을 마물화하여(정확하게는 사람의 마음을 끄집어내 사물과 결합하여 마물화...대상이 된 인물은 작은 구체에 담겨 튕겨 버려짐...) 프리큐어들과 싸운다.
그렇게 생성된 데저트리안들은 차마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할 수 없었던 고민같은 걸 주변에 다 들리게 큰소리로 말하며 육탄전을 벌인다.
주변 인물들은 그제서야 그 마음을 알아주고 나중에 원래대로 돌아왔을 때 위로나 화해를 하여 훈훈한 결말로 이어진다.
현실에서는 말을 못해 말할 시기를 놓쳐버려 화해고 뭐고 더이상 관계 회복이 불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할 때가 종종 있었는데, 이렇게 말을 해서 서로의 입장을 알 수 있게 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근데 프리큐어와 주먹질을 하며 속마음을 털어내버리는 이 데저트리안들의 성우가....무려 '카네다 토모코'였다ㅋㅋㅋ
케로로의 라비 톤만 들어왔던터라...이런 연기톤은 처음이었어서 들을 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ㅋㅋㅋ
물론 다른 성우들도 좋았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미즈키 나나'도 반가웠다.
큐어 썬샤인 역의 '쿠와시마 호우코'는 좀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 후유키역 교체 관련으로...
교체 후에도 별로 위화감을 못느끼겠어서 그냥 비슷한 톤인가보네 했는데
이번에 소녀/소년톤 둘 다 들어보니 와 장난 아님...너무 좋음...
캐릭터 디자인 관련으로는...
비행 능력으로 취향 저격당하는 디자인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망토!!!!!
요정이 망토로 변하면 비행능력이 생기는 거!!!!!!!!!
완전 맘에 드는 설정이었다.
이전 시리즈에서는 비행능력이 생기면 날개가 달리는 형태였다(비록 강화폼이지만..)
이런 디자인 안좋아함...
(ex. 프레시 프리큐어)
그래서 망토 착용 씬 나왔을 때 문화적 충격을 받는 기분이었다.
내가 받아들이기엔 너무 고차원적 발상이었어요..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격투씬 잘 편집한 MAD 영상으로 TVA판 리뷰 마무리...
2. 하트캐치 프리큐어! 꽃의 도시에서 패션쇼...인가요!?
감독이 '마츠모토 리에'였다.
예프파에서 가끔씩 극장판 뺨치는 장면이 나오는 에피소드마다 등장하셨던 그 감독...!!
이 감독은 정말이지...너무 맘에 들어...
처음부터 쭉 영화에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
3. 극장판 프리큐어 올스타즈 DX2 희망의 빛☆레인보우 주얼을 지켜라
이것도 전작 DX와 같은 이유로 여기에 서술한다.
(그냥 마지막 프리큐어가 하트캐치 프리큐어라서...)
개인적으로 아오야마센세의 화풍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ㅋㅋㅋ;;
영화 포스터를 보는 순간 그림체에 대해선 기대를 하지 않게 되었다.
이전 프리큐어들을 오랜만에 보는 건 반가운 일이었으나, 하트프리 애들을 수동적으로 묘사한 것 같아 아쉬웠다.
뭔 갈대마냥 힘도 잘 못쓰고 이리저리 흔들리는지...
내용은 그럭저럭.
'아 내가 아동용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구나'라는 걸 상기할 수 있을 정도로 전형적인 권선징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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