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7/22
유행할 땐 안보고.....ㅋㅋㅋ
한결같이 내 주변인들은 <라라랜드>를 '인생영화'로 표현했다.
2회차 이상 본 사람도 꽤 있길래 괜찮은 영화인가보다~ 했으나 그다지 보고싶진 않았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에,
지난 프로젝트때 같이 일했던 차장님과 만나 한강공원을 찾아갔을 때
마침 한강국제영화제 1회가 열리는 첫날이었고, 개막작으로 <라라랜드>를 상영해주었다.
그러나 환경이 영화를 감상하기엔 꽤 열악한 편이어서 집중을 할 수 없었다.
(스크린이 작아 자막이 잘 안보임. 일부 시민들의 비매너 행동 등)
그래서 집에서 보기로 하고 짐을 싸서 집에 돌아왔다.
상영시간 2시간 중,
처음~1시간 반까지(남주와 여주 싸우기 전)는 너무 지루하여 하품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작중 인물들의 감정 표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은 정말 아름다웠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왜 이 영화가 그렇게 흥행할 수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고,
마지막 30분을 보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중 특히 마지막 15분은 감정이 한꺼번에 폭발하듯 빠르게 장면이 전환이 되고, 몰입감이 엄청났다.
그러고 잔잔하게 영화가 끝나는데, 이때 여운이 강하게 남는다.
연설같은 거 할 때 가장 중요한 말은 마지막에 하라는 것처럼, 이 영화도 후반부에 몽땅 몰아넣은 느낌이다.
그러나 그뿐이었고....다시 보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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